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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부동산 PF 부실비율 2.4배 급증…연체율 ’빨간불’
http://news.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151097신한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비율이 3개월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PF대출 잔액은 소폭 줄었지만 부실비율이 급증하면서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말 국내 은행 부동산 PF대출 현황 및 향후 감독방향'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액은 3조5313억원으로 작년 12월말 4조1021억원보다 5000억원 줄었다. 하지만 PF 부실채권(고정이하)은 2039억원에서 415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었으며 PF 부실채권 비율은 작년 말 4.97%에서 11.75%로 2.4배 급증했다. 이는 전국 18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에 비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타 은행들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유독 신한은행의 PF 연체율만 비상에 걸린 셈이다. 이처럼 신한은행의 부실비율이 오른 것은 건설사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면서 신규부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기업대출에 소극적인 신한은행 마저 PF부실규모가 늘어나면서 금융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은행 중에는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이 PF부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은행은 올 3월 현재 PF부실채권이 61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4억원 증가했다. 부실비율도 20.25%에서 25.09%까지 늘었다. 경남은행 역시 PF부실채권이 24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4억원 증가하면서 부실비율이 16.14%까지 급등했다. 이는 지방은행 중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수은행으로는 농협과 기업은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농협의 PF부실채권은 6조8732억원으로 전분기(7조1565억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부실채권(고정이하)은 1조5379억원으로 전분기(1조15149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기업은행은 PF부실채권이 1조5199억원으로 전분기(1조5981억원)보다 늘었고 부실채권은 5726억원으로 작년 말(578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한편, 3월말 현재 은행권 전체의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36조5000억원(총대출금의 3.0%)으로 전 분기 말(38조7000억원)보다 2조2000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18.35%로 전분기말(16.44%) 대비 1.91%p 상승했으며, 연체율은 5.30%로 전분기(4.25%) 대비 1.05%p 상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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